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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콴타스(Qantas)항공사 코로나-19 크레딧바우처 유효기간 삭제

BruceKim91 2023. 9. 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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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호주에서 콴타스 비행기나 젯스타 비행기를 코로나 기간 동안 구매하셨다가 취소 및 환불등으로 인해 바우처를 받은 분들에게 희소식인 것 같다.

바로 호주의 국영 항공사인 콴타스(젯스타 포함)에서 코로나 기간동안 환불된 크레디트 바우처에 대한 사용기한을 없앤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였으며 또한 콴타스 코로나 크레디트는 현금 환불가능 / 젯스타의 경우 코로나 바우처 무기한 사용 가능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이라이트만 들어서는 콴타스 측에서 아주 잘한 행동같지만 사실 등 떠 빌려서 이렇게 입장을 발표한 상황이다.
이유인즉 최근 콴타스항공은 지난 코로나 기간동안 결항된 항공권에 대하여 약 5억 7천만 달러의 크레디트를 소비자에게 발급하였는데 이 크레디트에 유효기간을 설정하거나 환불을 보류하고 또한 사용이 어렵게 하는 등 호주 소비자법을 위반하였다는 이유로 호주의 고객들에게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더욱이 청문회에서 콴타스측은 발행된 크레디트를 3억 7천만 달러라고 하였으나 실제로는 5억 7천만 호주 달러로 엄청난 금액을 축소해 발표하여 세간의 빈축을 샀다.
거기에 더해 이 소식을 접한 호주의 총리 앤소니 알바니지는 이와 같은 상황에 다형 사람들이 항공편을 예약하고 돈을 지불하였다면, 다음에 다른 항공편을 이용하거나 돈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하였다.

결국 집단소송, 호주 총리의 발언 그리고 여론의 뭇매를 맞고서야 호주 콴타스 최고경영자 앨런 조이스가 현재 코로나 크레디트 바우처를 가지고 있는 고객들은 언제든 환불 신청이 가능하며 크레디트는 절대 만료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난 2023년 8월 31일에 발표하였다.
앞서 콴타스측은 바우처 사용기한을 1년 늘려주며 고객들에게 빠른 사용을 촉구하였으나 일반인들에게 어딘가로 비행기를 타고 놀러 간다는 것은 그렇게 쉽게 하루아침에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기에 많은 반발을 샀으며 이 과정에서 콴타스는 호주인들의 신뢰를 잃었다.

결론적으로 현재 콴타스항공기의 코로나-19 크레딧을 보유한 고객은 언제든 현금으로 환불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다만, 현재 시스템 제한으로 인해 2023년 12월 31일까지만 해당 크레딧으로 항공권 예매가 가능하며 예매 가능한 항공편은 2024년 12월 19일까지만 가능하다고 한다.
그 이후로 항공편을 원한다면 오롯이 환불만 가능하다고 한다.
젯스타 크레딧 바우처의 경우 무조건적인 환불은 힘드나 바우처의 사용기한이 사라져 언제든 사용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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