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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주(멜버른) 에어비앤비 등 숙박플랫폼에 7.5% 부담금 부과 예정

BruceKim91 2023. 9. 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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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대도시중 하나인 멜버른이 속한 Victoria주에서 대표적인 숙박 플랫폼인 에어비앤비를(Airbnb) 포함한 호주 내 숙박시설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 7.5%의 소비자 부담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는 호주에서 최초이며 2025년 1월1일부터 시행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현재 기준으로 계산을 해보면 빅토리아주는 연간 7천만 호주달러의 수입이 생길 예정이다.
빅토리아주 정부는 모든 부담금은 공평하게 사회주택 및 저렴한 주택 건설을 위한 자금으로 쓰일 것이며 주정부 기관인 Homes Victoria(홈즈 빅토리아)에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빅토리아주에서 호주내에서 처음으로 그리고 꽤나 높은 수준의 7.5%의 소비자 부담금을 부과하는 까닭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1. 빅토리아주 정부의 공약
주정부는 향후 10년간 80만 채의 주택을 건설하기로 빅토리아주 주민들에게 약속하였으며 주택 공금 촉진을 위한 주택 성명서의 일환인 주택 정책 개혁안을 발표하며 이와 같은 내용이 밝혀졌다.
2. 장기 부동산의 가용성 감소
온라인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 스테이즈) 등과 같은 플랫폼을 통하여 단기 숙박 예약이 여행객들에게는 인기가 있지만 이로 인하여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동산의 가용성이 감소하였다고 한다.

이와 같은 소식에 대하여 호주-뉴질랜드 에어비앤비 공공 정책 담당직원의 말에 따르면 주택 건설 촉진 정책은 환영하지만 7.5%의 부담금은 너무 높다고 밝혔다.
실제로 부담금을 부과하는 해외의 다른 국가들에서는 약 3~5% 정도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긴 하다.
더욱이 부담금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관광지로서의 빅토리아주의 매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현재의 경제 상황상 빅토리아주 내부에서 현지 휴가를 원하는 주민들에게도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한다.

과연 7.5%의 부담금이 시행될 내년부터 빅토리아주의 많은 에어비앤비와 단기 숙박 업체들이 영향을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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