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있는 호주뉴스/호주 COVID-19 소식

호주의 각 테리토리와 주 총리들 올해 크리스마스 전까지 주경계 개방을 목표로 합의 하지만 해외여행은 3개월더 금지

BruceKim91 2020. 9. 5. 23:45
반응형

빅토리아주와 뉴사우스 웨일스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들이 눈에 띄게 감소하면서 호주의 모든 주 경계 해방에 다시금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어제인 9월 5일 목요일에 진행된 호주의 내각회의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호주의 모든 주와 테리토리가 오는 크리스마스까지 큰 이변이 없다면 모든 주의 경계 봉쇄조치를 해제하기로 한 것이다.
분명 호주는 내각 정치로 각주와 테리토리의 총리들이 자치권을 가지고 임무를 수행하고 있긴 하지만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해당 회의에서 버스가 출발하기 위해서 모든 승객이 탑승해야 출발해야 할 의무가 없다는 것에 빗대어서 올해 크리스마스 전까지 다른 총리들의 동의를 만장일치로 얻지 못하더라도 해당 주 경계 봉쇄조치를 해방시키겠다는 강한 의욕을 보이기도 하였다.
해당 회의 내용을 좀 더 살펴보자면 호주의 모든 주 총리와 테리토리의 장관들은 현재 진행중인 코로나19의 주된 확산지역을 좀더 체계화하고 시스템을 만드는 것에는 동의를 하였으나, 호주 연방 수석 의료 관인 폴 켈리가 제시한 현재 호주의 코로나 바이러스 핫 스폿에 대한 정의에 대한 내용은 동의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또한, 현재 호주의 메인랜드(Mainland) 동부 지역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낮은 숫자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QLD주의 총리는 해당 회의에서 거론된 NSW주 총리의 주 경계 규정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였다고 한다.
물론 현 상황에서 바로 주 경계를 모두 풀어달라는 것은 아니고 응급환자나 필수적은 아니더라도 우선적으로 NSW 주와 QLD를 넘나들 수 있는 근로자들 혹은 가족을 방문할 수 있는 사람들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을 촉구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QLD주 총리인 아나스타샤 펠라 쉐이는 빅토리아의 제2차 유행 사태만 보더라도 잠시라도 방심할 수 없는 현재의 상황이며 자신이 주 총리로 있는 QLD주민들의 안전과 보건 및 위생이 현시점에서 최우선적으로 고려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잣대를 기준으로 현재의 NSW주 경계 봉쇄를 규정을 만들었다고 말을 전하였다고 한다.
한편 호주 정부에게 가장 많은 광산업 수입을 창출해내고 있는 서호주 총리 맥고완은 이러한 주요 산업들은 호주 경제의 원동력이기 때문에 지금 내각회의에서 거론된 바와 같이 성급하게 주 경계 봉쇄를 해제하였다가 혹시 모를 2차 폭풍 감염의 위험이 크게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 결정하자는 입장을 밝혔다.


이렇게 긍정적인 소식도 있는 반면 호주로 입국 및 출국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호주 연방정부의 보건장관인 그렉 헌트가 지난 3일 현재 유지하고 있는 해외여행 출국 불가와 유람선 및 크루즈선의 입항 제한 조치를 올해 12월 17일까지 약 3개월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크루즈 입항 제한 조치의 경우 현재 호주로 입항할 수 있는 예외 조건은 조난 및 피난선 혹은 2020년 3월 15일 이전에 호주를 떠 낫었던 크루주선뿐이다.
해외여행 규제에 관해서는 올해 초인 3월 25일 효력이 발생되었으며 해당 규제는 호주 시민권 및 영주권자 혹은 그들의 직계가족만을 대상으로 하며 항공편 및 해상 편을 이용한 어떠한 출국도 금지시켰다.
호주에 거주하는 비영 주권 혹은 비시민권자 외국인은 출국은 가능하나 돌아오지는 못하며 부득이하게 필수적으로 하늘과 바닷길을 오고 가야 하는 필수적인 인력들 혹은 정부의 공무원이 아닌 이상 사실상 현재까지도 아무도 출국을 하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의 경우 가족의 장례와 같은 특이사항이 있을 경우 호주 내무부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해외로 출국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내무부의 해외 출국 신청의 경우 80% 이상이 현재 거절당하고 있어 정말 웬만한 사유가 아니라면 현재 호주에 거주하는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들은 호주 밖으로의 출국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다.
바로 이 상태를 앞으로 약 3개월간 더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힌 것이다.
이러한 강력한 조치를 3개 월더 유지시킨 이유는 아직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상황이 좋지 않으며 흐름이 안정세를 찾을 때까지 이러한 대응을 계속해서 유지할 것이라는 호주 연방 보건장관의 추가 설명이 있었다.


한편 호주의 Tourism and Transport Forum의 매체에 따르면 현재 호주에서 조치하고 있는 각 주와 테리토리의 주 경계 봉쇄 조치와 해외여행 규제로 인하여 외국인 대상 관광산업은 40억 달러, 국내 여행 60억 달러를 포함해 매달 최소 100억 달러의 크나큰 손실을 입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보자면 코로나 발병 후 5개월간 세계 관광업은 3,200억 달러의 손실을 맞이하며 현재도 계속해서 곤두박질치고 있다고 한다.
거기에 더해, 호주의 실업률도 관광업이 주춤함에 따라 크게 올라갔으며 약 53만여 명의 호주 내 관광업 종사자가 실직을 하였다고 한다.
이는 호주 정부의 잡 키퍼 수당을 받고 있는 복지혜택자들은 숫자에 카운트되지 않아서 사실상 더 많은 수의 사람들이 현제 실직 혹은 반실직 상태로 지내고 있는 상황이다.

걷기 위해서는 일어나야 하며 일어서기 위해서는 기어야 하며 기어가기 위해서는 몸을 뒤집을 수 있듯이 하나하나 해 나가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개인적으로는 서호주 총리의 성급한 개방으로 2차 3차 피해가 오기보다는 지금처럼 향후 3개월 뒤인 크리스마스 전후로 주 경계 봉쇄 조치를 해방하는 첫 단추를 끼워 나아가며 점점 백신이 개발되고 연방 보건장관의 말처럼 전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점점 자유로워질 때 다시금 해외여행을 시작하는 방법으로 차근차근 한 계단씩 다시금 우리의 정상적인 생활로 나아갔으면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