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인터넷을 서핑하다 보니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서 같이 공유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다.
바로 아직까지도 핫이슈인 코로나 바이러스 그 대처를 각국에서는 어떠한 방식으로 하는지에 대해서이다.
물론 내가 집중하는 이 블로그의 특성상 호주와 한국의 대처법은 꽤나 상세하게 잘 알고 있지만 다른 나라에 대해서는 꽤나 무지했다는 점을 이번에 조사하면서 알게 되었다.
어쩌면 다른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조치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호주나 한국 혹은 다른 나라에서도 영향을 받아서 이 힘든 코로나 시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1. 한국
한국은 올해초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게 될 때 우수한 능력과 성공적인 방역사례로 전 세계에 K방역이라는 자랑스러운 이야기도 듣기도 하고 코로나 검사 키트를 미국 및 여러 나라에 수출도 하는 등 이것을 빌미로 한걸음 더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었으나 성급한 규제조치 완화로 다시금 2차 확산의 고비에 서있는 상태이다.
일전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 집단감염 그리고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무섭게 퍼지고 있는 서울의 사랑 제일교회 발 감염까지 그 덕분에 현재 수도권 기준으로 2.5단계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가 시행되고 있으며 그 외 전국에서는 2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가 오는 9월 20일까지 연장되어서 시행되고 있다.
해당 기간중 효과가 미미하거나 악회 되어질 경우 가장 높은 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될 수 있음을 정은경 질본 위원장이 말하기도 하였다.
세계 보건기구 WHO의 고문이자 NSW대학의 교수인 메리 루이스 맥 로스 박사는 현재 빅토리아주의 사태가 한국과 유사하다며 성급한 규제 완화는 한국처럼 다시금 3차 4차 확산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2. 덴마크
덴마크의 경우에는 코로나 확산이 심하던 유럽국가중 하나였으며 현재는 다소 안정세를 보이며 코로나를 잘 통제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여러 전문가들은 현재 덴마크에서 시행중인 코로나 19 신호등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하여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해당 시스템은 신호등 컬러인 녹색, 주황색, 적색으로 구분되는 경보 단계이며, 가장 강력한 규제를 도입해야 하는 기준을 적색으로 칭하며 2주당 100명 이상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 적색 기준을 해당 국가마다의 통제 능력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를 만들어서 지켜내며 반대로 2주 이상 적은 수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경우 녹색의 기준에 맞추어 조금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를 시행하는 것이다.
주황색은 말그대로 이 둘 사 이중 적당한 중간 기준점을 잡아서 시행하는 것이다.
3.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중남미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중남미 지역의 확산 세도 여전히 누그러지지 않고 있으며 열악한 보건환경과 사회적 시스템으로 인해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수가 남미지역에서만 3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번 주 기준으로 보자면 90만 명의 사망자 중 무려 3분의 1에 해당하는 숫자로 사태의 심각성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르헨티나의 경우에는 올해 3월 19일부터 국가 전체적으로 락다운 조치를 시행하였다가 풀었다 다시 시행하는 봉쇄와 해제를 반복하는 방법으로 코로나의 확산과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하였지만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자 현재는 한국과 같은 9월 20일까지 수도의 부에노스아이레스 광역권을 포함하여 락다운 조치가 진행된다고 한다.
또한, 아르헨티나의 봉쇄조치의 경우에는 필수적인 사업체(병원, 슈퍼마켓 등등)만 운영되어졌고 학교 시설은 운영이 중단되기도 하였다.
아르헨티나의 야외모임은 최대 10명까지 현재 허용되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고 한다.
4. 필리핀
필리핀의 현재까지 누적 코로나 확진자수는 23만명이 넘어가며 사망자수는 4천여 명 정도로 집계되고 있다.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의 경우 지난 3월부터 록다운이 들어갔으며 전 세계가 계속해서 시름시름 앓자 지난 8월 해당 조치의 규제를 조금 더 강화하기도 하였다.
역시나 수도권에 많은 인구가 집중되어 지내고있는 필리핀 마닐라의 경우 우리나라나 호주 멜버른의 광역권 규제처럼 해당 지역을 특별히 관리하고 있는데, 현재 마닐라에 있는 비필수적 영업은 모두 중단된 상태이며, 외출 및 부득이하게 출근을 해서 일을 해야 할 경우 정부로부터 출근 허가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최근 9월 1일부터는 헬스장, 인터넷, 카페, 이발소와 같은 일부 영업장에 대해서는 부분적으로 재운영이 허가되었다고 한다.
5. 영국 및 서유럽권 국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시작된뒤로 가장 먼저 직격탄은 맞은 곳 중 하나인 유럽의 많은 국가들.
많은 배낭여행족들과 자유롭게 사는 히피족들의 영향으로 많은 수의 고국으로 돌아온 유럽 사람들이 중국으로부터 코로나 바이러스를 걸린 채로 자국으로 돌아와서 제일 먼저 몸살을 앓은 곳이다.
특히, 한창 심했던 3월~5월까지의 이탈리아는 엄격한 국가적 봉쇄조치에도 불구하고 롬바르디아의 상황의 경우 재앙에 가까울 정도로 심각했으며 심지어 실외 외출조차 금지시키는 상황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극심하였던 영국의 경우 또한 올해 3월 23일부터 락다운 조치를 시행하였고, 현재는 초기의 수천 수만명이 나오던 신규 확진자에 비해 상황이 점차 나아지자 지난 6월부터는 비필수적 사업체들의 영업의 재개가 허용되었으며, 이어서 7월 4일부터는 식당, 호텔 그리고 펍 등과 같은 유흥 및 여가 시설들도 다시 비즈니스를 재개할 수 있었다.
서유럽권의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나라들 또한 올해 여름동안 다시금 모든 봉쇄조치들을 일정 부분 완화시켜서 경제회복에 현재 힘쓰고 있는 상황이다.
6. 집단면역을 선택한 스웨덴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전세계에서 유일무이하게 집단면역이라는 시스템을 선택하였던 스웨딘의 경우 인구의 많은 수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오히려 면역력이 형성되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판단하여 WHO에서 팬더믹으로 선포한 이후의 기간에도 모든 학교와 사업체들이 어떠한 규제도 받지 않고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였고 결과적으로는 집단 면역력을 얻지 못하고 엄청난 사망자와 오명을 쓰게 되기도 하였다.
7. 뉴질랜드
지난 6월 뉴질랜드는 100일이상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나 나타나지 않자 국가적으로 코로나 free를 선언하며 모든 봉쇄조치를 완화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였었다.
애초에 올해 초부터 뉴질랜드는 국가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자 세계 보건기구에서 팬더믹을 선포하기 전부터도 국가를 봉쇄해버리는 전 세계 중 가장 먼저 가장 강력한 봉쇄조치를 취하며 그 효과를 톡톡히 보며 안정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처한 국가 중 하나로 현재 인식이 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8월 11일 해외에서 귀국한 환자들로 인하여 산발적으로 지역감염이 발생하면서 즉각 오클랜드 지역에 3단계 봉쇄조치를 약 2주 반 정도 도입하였으며 나머지 지역들에 대해서도 2단계 봉쇄조치를 취하여서 현재도 한자릿수 혹은 0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며 현재 시국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 중 하나로 계속해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뉴질랜드 총리인 자신다 아던총리는 100일 넘게 0명이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잠깐의 방심으로 인해 재 확산될 수도 있었던 상황을 보면 그 어떠한 나라도 아직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아야 한다며 발언을 하기도 하였다.
8. 중국
어쩌면 이 모든 일들의 시초일 수 있는 중국을 빼놓을 수도 없을 것 같다.
특히 중국 우한시의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의 최초 발생지로써 코로나 바이러스가 명명되자 가장 엄격한 통제를 진행하였던 지역이다.
중국 정부는 전세계적인 전염병으로 전락하자 무려 인구가 6천만 명이 넘는 후 베이시 성 전체를 락 다운시키는 조치를 지난 1월에 취하기도 하였다.
해당 기간은 약 80일정도 유지가 되었으며, 이곳의 주민들은 이동금지, 외출 금지, 교통 통제와 같은 엄격한 통제 속에서 지내야 했다고 한다.
현재 멜버른의 4단계 봉쇄조치처럼 그 당시 우한시의 주민들도 의학적인 목적 혹은 정말 필수적인 쇼핑을 제외한 이유를 제외하고는 자택에만 머물렀어야 한다.
후 베이시 성 전체의 락다운은 지난 4월에 봉쇄 조치가 해제되었으며, 중국 정부에 따르면 5월 이후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는 뉴질랜드 총리의 말을 무시한 건지 듣지 못한 건지 지난 8월 15일 마야 해변 워터파크 풀파티라는 대규모 축제로 인하여 논란을 다시 지피웠고 해당 축제 며칠 후 바로 맥주 축제라는 것이 우한시에서 또다시 열려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생지인 우한시에 최소 10만 명이 넘는 인원들이 왔다 간 것으로 밝혀져 전 세계적으로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이렇게 전 세계 여러 나라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어떻게 대응하며 어떠한 시스템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몰랐던 여러 가지 사실들도 알게 되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현재까지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세계 누적 확진자수는 무려 2천8백90만 명 거의 3천만 명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사망자수도 90만 명이 넘어가고 있다.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현재 마지막 임상 실험단계까지 진행하고 있는 대학 및 제약회사들도 있으니 조금만 더 다 같이 잘 버티면 코로나 이전을 돌아갈 날이 머지않은 것 같다.
그때까지는 우리 모두 감염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각 나라마다 세운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을 준수하고 지키며 생활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할 것 같다.
'이민자의 슬기로운 호주생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기로운 호주생활 블로그 6개월만의 구글 애드센스 승인 후기 및 경험담!(feat.애드고시) (0) | 2020.09.19 |
---|---|
호주의 오래된 원주민 유적지를 광산개발 욕심으로인해 파괴해 버린 서호주의 한 기업 CEO 소식 (0) | 2020.09.11 |
뉴질랜드에서 총기난사한 호주인 법정 최고형+가석방 금지까지 처벌 받다. (0) | 2020.08.25 |
외국인보다는 내국인을 먼저 써라 워킹홀리데이 비자 중단을 외치는 사람들(feat.호주농장) (0) | 2020.08.18 |
호주의 경기침체에 큰 몫을 하는 이민자 시장 그 이야기 (0) | 2020.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