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의 슬기로운 호주생활 이야기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야외 해변 조각전시(Sculpture by Sea)

BruceKim91 2020. 11. 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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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도부터 호주 시드니 지역에 위치한 해변인 본다이 비치 부터 타라마타 비치를 이어주는 해변 산책로인 Coastal Walk에서 개최되어지던 시드니 해변 조각전(Sculpture by Sea)가 올해인 2020년도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펜더믹의 여파로 NSW주 보건당국의 개최 허가를 받아 내지 못하고 아쉽게 열리지 못하였다.
해당 시드니 해변 조각전시회는 야외에서 설치되는 조각 예술품들의 수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연간 5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큰 조각전 행사중 하나 이기도 하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상황이긴 하지만 주최측은 30분당 500명 입장제한과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충분한 방역을 할것이라며 NSW주 보건부에 어필을 하였지만 결과는 개최 불허가 였다.
이유인 즉슨, 수만명의 인파를 드넓은 야외에서 할수없으리라 보여졌으며, 해당 해변 산책로의 경우 좁은 폭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켜지지 힘들기 때문에 2020년 시드니 해변 조각전시회는 개최를 불허 한다고 하였다.

아쉬운 소식이다 다들 알다시피 코로나 여파로 공연 및 예술계가 침체된것은 공공연히 아시리라 믿는다.
다시 한번 재기를 해보려고 하는 예술가들의 힘빠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듯 하다.
특히, 코로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24개국 400여명의 예술가들이 올해 조각 전시회를 준비해왔으며 주최측 또한 전시회를 위해 180만 달러의 비요응 호주 예술가들 그리고 해외 예술가들에게 비용을 지불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만전을 대비 하였는데 개최가 불가능 하니 참 씁쓸하다.
물론 보건당국도 신경을 안쓴건 아니겠지만 정말로 환경상 거리두기와 안전을 보장 할수 없기에 이러한 결정을 내린것이라고 백번 이해는 한다.

하지만 다행히도 주최측과 NSW주 보건당국은 개최를 불허 하였지 취소 시킨것은 아니라며 만약 상황이 괜찮아질경우 2021년도 초에 연기되어져서 해변 조각 전시회가 개최될수도 있음을 알리기도 하였다.
그리고 또 다가올 11월 중순에 진짜 시드니 해변 조각 전시회 대신 소규모로 조각 전시회가 열린다고 한다.
바로 멀지 않은 호주 시드니 본다이 남쪽에 위치한 South Bondi Headland에서 미래를 위한 희망의 등대라는 의미를 가진 여러 조각 예술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하니 시드니에 거주하는 분들중 아쉬우신분들은 해당 조각 전시회로 놀러가 보셔도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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