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를 위한 1,200여명의 선수와 스태프들 멜버른에 모인다!(feat.코로나 방역)

영국발 돌연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슈인 와중에 호주에서 올해의 그랜드슬램의 첫 스타트를 끊는 테니스 대회가 취소할까 연기할까 논쟁을 벌이다 결국 3주 연기된 오는 2월 8일에 멜버른에서 개최된다고 한다.
개최 장소는 멜버른 파크.
호주 국민들의 우려와 아직도 가시지 않는 팬더믹 상황이지만 멜버른 정부에서는 테니스 대회를 포기할 수 없었는지 그 어느 곳보다 철저하고 완벽한 방역을 통하여 감염자를 배출해내지 않으면서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나 또한 부디 그러길 정말 바란다!

1,200여명의 테니스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내일인 1월 14일 목요일부터 전세기를 통하여 호주 멜버른 공항에 입국하게 되며 이들은 도착하는 즉시 멜버른 소재의 호텔에 즉시 격리된다고 한다.
해당 격리 호텔은 모두 멜버른 시티에 위치하고 있으며 Grand hyatt(그랜드 하얏트 호텔) / View hotel on St kilda road (세인트 킬다 로드 뷰 호텔) / Pullman Hotel at Albert park(풀만 호텔)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빅토리아 정부와 호주 테니스협회에서 관리할 코로나 자가격리 프로그램 내용에 대해 알아보자.
알아보고 나니 왜 호언장담하며 안전하게 대회를 치룰수 있다고 하였는지 이해가 되기도 하였다.
아마 조금은 안심해도 될것 같다.
1. 모든 자가격리 비용들은 호주 테니스 협회에서 부담한다고 하며, 호텔 격리 관리 프로그램은 빅토리아주 경찰관들과 보건복지부 정부 인원들 그리고 개인 보험사인 아스펜 헬스(Aspen Health)에서 나온 1,500여 명의 인원들이 모든 과정을 관리 감독한다고 한다.
2. 모든 입국자들은 2주 격리가 의무화 되어지며 선수들의 경우 하루에 한 번 지정된 연습장에서만 훈련에 참가할 수 있다. (Albert park or Melbourne park)
3. 모든 테니스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반드시 자신이 출발한 나라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를 진행해야 하며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4. 만약 비행기안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선수의 경우 즉시 호텔이 아닌 병원으로 이송된다.
5.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매일매일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한다.
6.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이동할 때 또한 빅토리아주 정부의 코로나 바이러스 담당관이 항상 동행한다.
7. 선수들은 같은 호텔에 있는 다른 선수 한 명과 버블(form a bubble)로 선정된 사람 외에는 그 누구와도 섞일 수 없다고 한다. (쉽게 생각하면 약간 우리나라 군대의 전우조 같은 느낌인 것 같다)
8. 테니스 대회 오픈전까지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코트 플레이 130분, 개인 트레이닝 90분, 영양 시간 60분이 주어지며 이시간 이후에는 즉시 자가격리 호텔로 돌아와야 한다.

나도 아직 받아야할 이유가 없어서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를 받지 않아 보았지만 면봉을 콧속에 깊숙이 넣어서 하는 방식으로 알고 있다.
생각보다 불쾌하고 고통스러운 테스트인데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매일매일 해야한다고 하니 안쓰럽긴 하지만 이보다 더 확실하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관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컨디션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길 바라며 이왕 시작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의 첫 시발점인 멜버른에서 대회가 성공적이며 안전하게 치러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