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있는 호주뉴스/호주뉴스

호주 애들레이드 지역에서 Trial 기간동안 일한 근로자 임금 요구하자 폭행하는 사건 발생.

BruceKim91 2021. 2. 6. 17:27
반응형

또다시 발생한 임금 문제.
이번엔 남호주 지역인 애들레이드 지역에서 발생하였다.

우선 나의 생각을 이야기하기 전에 사건에 대한 전말을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해당 사건은 지난 1월 29일 발생하였으며 중국계 이민자 직원과 사장 사이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우선 피해자인 중국계 여성은 애들레이드 차이나 타운에 위치한 버블티 샵에서 Trial을 통하여 정식으로 직원으로 채택되기 위하여 며칠간 일을 해왔던 것으로 보이며 해당 기간 동안의 임금이나 그 어떠한 보상도 지급되지 않아서 버블티 샵의 고용주에게 해당 권리를 주장하였으나, 고용주는 그녀를 얕보며 트라이얼 기간에는 임금을 지불해야할 필요가 없다며 서로 논쟁을 펼치던 와중에 갑작스럽게 아래의 사진에서 볼수있듯이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버블티샵 사장의 동업자로 보이는 사람이 그녀의 뺨을 세게 강타하였다.

검은 티셔츠를 입은 남자가 여성 근로자를 폭행하는 장면

이에 굴하지 않고 그녀가 꿋꿋하게 항의하자 오히려 검은 티셔츠를 입은 해당 남성은 여성을 복부를 강력하게 걷어차서 피해자를 더욱 폭행하기에 이르렀다.
다행히 해당 장소에 여러 사람들이 있어서 급작스러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도움으로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를 띠어놓고 영상으로 증거를 만들어 놓으며 경찰에 즉시 신고하였다고 한다.
경찰이 사건 현장에 도착하였을 때에는 검은 티를 입은 남성은 도주하고 없었으나 지난 2월 2일 애들레이드 경찰은 해당 가해자 남성을 체포하였고 현재는 보석으로 풀려 났지만 향후 5월 7일까지 애들레이드의 치안법원에 출두하여서 법의 심판을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우선, 여성의 용기와 그녀의 행동에 감사를 느낀다.
아무래도 갑과 을의 관계인 상황에서 행동하기가 쉽지는 않은데 자신의 소신을 꿋꿋이 지키며 힘든 상황에서도 지켜내 주어서 감사할 따름이다.
그 덕분에 해당 남성은 이제 곧 법의 심판을 받기도 할 것이고 말이다.
혹시나 호주에 오신지 처음이고 얼마 안 된 분들을 위해 호주에 있는 Trial이라는 정보를 공유해보겠다.
우선 트라이얼은 호주에서 흔히 쓰이는 고용전 테스트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다.
호주는 직업의 귀천이 크게 없으며 이력서를 직접 발품 팔아서 돌리며 취업을 할 수도 있다.
이러한 까닭에 고용주는 직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을 트라이얼이라는 시스템을 통하여 채용하기 전에 업무능력과 습득 속도 등을 미리 보고 고용할지 말지 정할 수 있다.
100% 정확할 수 있진 않지만 내가 아는 QLD 법 안에서는 트라이얼은 최대 3일까지 유지시킬 수 있으며 하루 최대 3시간까지만 가능하며 해당 트라이얼로써 일한 시간에 대해 트라이얼 임금으로 보수를 주거나 교통비 혹은 식사비를 제공하는 등 어느 정도의 임금이 지불되어야 한다.
그 후 2주간은 트레이닝 기간이라고 정해져서 정직원 임금보다는 조금 적지만 트레이닝 시급을 받으며 일을 한 후 큰 문제가 없다면 정식으로 채용이 되어서 풀타임(정규직)이 되는 것이 보편적이다.

자신의 상황과 권리를 알고 대처하는 것이 호주에서는 당연하고 현명한 행동이며 고용주의 부당한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면 참지만 마시고 증거를 모으고 적절히 대응하여서 호주의 노동부인 옴부즈맨에 신고하여서 자신의 권리와 이익을 충분히 누리실수 있으시길 바란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