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BC 예능의 간판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한 박은석 배우의 동물 파양 문제로 인터넷이 시끌시끌한 것 같다.
이유인즉슨, 방송 직후 그의 동창으로 추정되는 한 사람이 과거 그가 현재 돌보고 있는 강아지 한 마리와 고양이 두 마리 외에도 고슴도치 그리고 다른 종류의 고양이를 사육했던 적이 있었는데 방송에 비친 그의 모습과 반려동물들은 과거 키우던 동물들이 보이지 않았기에 의문점을 던진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일부 사람들 또한 과거 그의 SNS 계정 사진을 증거로 제출하며 확실히 박은석 배우가 과거에는 현재 보살피고 있는 강아지 1마리와 고양이 2마리 외에도 다른 동물들을 키웠던 사진을 볼 수가 있다.
일부 사람들은 이와 관련하여 상습적인 파양이 아니냐면서 박은석 배우를 동물 학대 중 하나인 애니멀 호더(Animal Hoarder)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그의 소속사에서는 즉각 반박기사를 내었는데 내용인즉슨, 현재 방송에서 보지 못하였던 동물들은 파양 한 것이 아니라 지인들이 키워주고 있다고 공식 발표하였는데..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자신이 키우지 못하고 지인이 키운다면 파양 한 것이나 다름없지 않냐며 또다시 반박하고 있다고 한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애니머 호더란 무엇인가 하니 자신의 사육 능력과 환경을 넘는 개채수의 동물들을 키우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써 동물학 대중 하나라고 한다.
아니 사랑으로 반려동물들을 감싸주면서 생활하는데 무엇이 학대란 말이냐고 할 수도 있지만 애니멀 호더는 자신의 사육 능력과 환경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반려동물들을 돌보기 때문에 모든 동물들을 제대로 돌봐줄 수 없다.
이로 인하여 애니멀 호더들은 많은 수의 동물들을 돌보느냐고 경제적 여유가 없어지기 때문에 사료양을 줄이게 되며 이는 반려동물들이 쉽게 영양실조에 걸리고 면역력이 결핍되어서 아프게 된다.
또한, 사육 환경 또한 큰 문제이다.
넓은 시설을 갖춘 회사나 단체가 동물들을 돌보는 것이 아닌 애니머 호더들은 대부분 자신의 집에서 많게는 수십 마리의 동물들을 키우려고 한다.
좁은 공간에서의 생활은 상상만 해도 끔찍하지 않은가? 하물며 동물들 또한 똑같다.
좁은 공간과 위생불결 상태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어미가 새끼를 물어 죽이기도 하는 등 스트레스 관리가 쉽지 않다.
당연히 위생에 심각한 문제가 생겨서 진드기, 기생충 등과 같은 것부터 시작해서 각종 전염병에 쉽게 걸리고 병에 걸리기도 한다.
당연히 그들 모두를 병원에서 치료해줄 돈이 없는 애니멀 호더들은 죽음으로써 그들을 방치하고 반려동물들은 끔찍한 고통속에서 죽어가는것이 일상 다반사라고 한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애니머 호더들은 사랑이라는 비겁한 변명으로 동물에 집착하며 동물에게도 자신에게도 해로운 행동과 학대를 자행하는 것일까?
이와 관련하여 미국의 한 연구기관에서 연구결과를 내놓은 것이 있는데 바로 나이 든 사람, 혼자 사는 사람 혹은 사회적으로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의 경우 애니멀 호더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유인즉슨, 사회생활과 대인관계가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사회적으로 실패를 하였고, 이에 대한 치유법으로 인간 대 인간이 아닌 인간 대 동물로써 찾아서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는 즉, 애니멀 호더들은 동물을 많이 데려와서 키우는 행위로 자신에게 위안을 삼고 치유하려는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이기 때문에 큰 책임감 없이 많은 개체수의 동물들을 키우며 학대 아닌 동물학대를 자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미국이나 싱가포르 그리고 호주와 같은 일부 동물보호법이 잘 발달한 국가의 경우 반려동물의 복지에 대한 세부적인 기준점을 정하고 미달할 시 동물들을 강제 압류하며 해당 보호자의 동물 사육을 금지하기도 하며, 3마리 이상의 많은 수의 반려동물들을 키우는 경우 국가나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야만 많은 수의 동물들을 돌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애니멀 호더들이 적거나 처벌을 받게 하는 공명정대한 법의 심판을 받는다.
하지만, 아쉽게도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애니멀 호더를 동물학대로 보지 않는다.
그 이유는 바로 현행법상 동물학대에 대한 정의를 직접적인 폭력에만 국한하기 때문에 애니머 호더들이 자행하는 위생상태 및 사육환경이나 먹이를 적게 주거나 주지 않는 등의 행위는 법의 심판을 들이대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한다.
나 또한 직접적으로 반려동물들을 키우지는 않지만 친한 지인들을 통해 강아지와 고양이들을 자주 접하고 애기였을 때부터 자라오는 모습을 본 동물들의 삼촌으로써 애니머 호더들의 만행에 참 가슴이 아프다.
연구결과에 따르자면 그들 또한 어떻게 보면 피해자이고 아픈 사람들이다.
부디 애니머 호더들이 더이상 생겨나지 않으며 자신이 애니머 호더라면 부디 치료 및 상담을 통하여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동물들을 진정한 사랑으로써 보듬어 주면서 지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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