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의 슬기로운 호주생활 이야기/호주와 한국을 넘나드는 잡학사전

카타르 월드컵 2022 일본 관중의 경기장 청소 및 뒷정리 화제 feat.응원문화

BruceKim91 2022. 11. 2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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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축제인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한 지 이제 1주일이 되어간다.
대한민국도 어제인 11월 24일에 우루과이와의 본선 첫 경기를 치렀고 내 생각보다 더 대표팀이 잘해주어서 뿌듯하였다.
결과는 무승부 였고 오는 월요일에 펼쳐질 가나와의 2차전이 매우 기대가 된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많은 화제가 있지만 (독일 선수의 일본 선수 조롱 등) 해외 외신들이 포착한 일본 관중과 선수들의 경기장 청소와 뒷정리가 찬사를 받으며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일본 축구팬은 블루 사무라이라고 불리우는데 독일과의 1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뒤 일본 팬들이 경기장에 자발적으로 남아서 경기가 치러진 칼리파 국제 경기장에서 쓰레기봉투를 들고 빈 관중석들을 누비며 쓰레기를 치웠다고 한다.
자신이 쓴 자리뿐만이 아니라 경기장 전체의 관중석을 치우는 이례적인 일이고 모두가 알지만 쉽게 실천하지 못하는 행동을 실천해서 많은 찬사를 받고 있는 것 같다.
일본의 경기장 청소문화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이후에 정착된 응원 문화라고 한다.
또한, 일본 팬들의 행동에 더해서 일본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라커룸 또한 화제이다.
바로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몸이 힘들텐데도 라커룸에 먼지나 쓰레기 없이 깔끔하게 정리한 것은 물론 감사의 인사와 함께 종이학을 접어서 올린 사진도 굉장히 화제가 되고 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참 좋은 문화이지만 모든 관중석을 치우는 응원문화 까지는 조금은 과한느낌이 있는 것 같긴 하다.
호주에 지내서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졌는지 모르겠지만 내 자리와 우리의 자리를 치우는 건 당연한 매너이고 예절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일본 관중의 응원 문화가 아예 정착이 되어서 일본과 대결하는 상대팀이 의도적으로 관중석을 더럽히거나 하는 등 못난 생각과 행동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일본 응원단이 이러한 사항들을 조율해 나가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일본 팬들의 성숙한 응원 및 뒷정리 문화는 충분히 본받을만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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