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의 슬기로운 호주생활 이야기

알아두면 쓸데있는 호주의 박싱데이의 유래(Boxing Day) 12월 26일!

BruceKim91 2023. 12. 26.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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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박싱데이는 문화적으로나 상업적인 측면으로 중요성과 의미가 큰 날이다.
물론 요즘엔 블랙 프라이데이, EOFY(End of Financial Year) 할인과 같은 쇼핑하는 날들이 더욱 늘어나긴 했지만 전통적으로는 이 박싱데이가 호주인들에게 가장 큰 쇼핑데이이다.
요즘은 딱 26일에 한정 짓지 않고 새해로 넘어가는 1월 1일까지 약 7주일간 할인하는 곳도 많다.
또한 박싱데이는 크리스마스 휴일의 연장선으로써 기독교의 크리스마스 축제이다.

박싱데이가 유래된 시기는 16세기 라고 한다.
그 당시 전통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동자들에게 크라스마스 선물상자를 선물하는 날 이였던 영국의 문화에 뿌리를 두고 탄생하였다.
당시 귀족들과 관리들은 크리스마스 이후 그들의 시종과 상인들 또는 노동자들에게 관대함의 표시로 선물을 주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러한 문화는 19세기와 20세기 초를 지나며 호주에서는 박싱데이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즐기게 되며 자신 뿐만이 아닌 다른사람에게도 나누어줄 각종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박싱데이 세일이 유명하게 변화해 갔다.
즉, 호주인들이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한 선물을 사기 위해 쇼핑을 하게 되었다는 말이다.
박싱데이 당일에만 대략 30~40억 호주달러가 소비되며 박싱데이 기간 (26~1월1일)까지 약 230 ~ 250억 호주 달러가 소비된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호주인들이 쇼핑을 하는지 짐작이 안간다.

연말에 지출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똑똑하게 예산을 세워서 자신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한 선물을 할인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호주의 박싱데이를 잘 이용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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