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코로나 바이러스가 호주에 전염된 지 4개월 차.
호주는 대부분의 주에서 계속해서 0명의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며, 내 생각엔 조만간 옆 나라 뉴질랜드처럼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없는 나라가 될 것 같다.
(물론 해외여행은 계속 규제하며 더 이상의 바이러스 유입을 막긴 하는 쇄국정책에 가깝게 당분간 지내야 하겠지만 말이다.)
현재 뉴질랜드는 세계에서 최초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0명인 COVID-19 Free를 선포하고 규제단계를 봉쇄 1단계로 격하하는 등 긍정적인 움직임이 이루어지고 있다.
명(明)이 있다면 암(暗)도 있을 수밖에 없는 게 자연의 순리인가? 아직도 전 세계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한 지 6개월이 넘어가는데 현재 전 세계적으로 700만 명 이상의 누적 감염자와 사망자수도 4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한다.
특히, 최근 중남미 지역인 브라질, 멕시코, 페루 등 지역의 확산속도가 심상치 않다고 한다.
코로나 전체 확진자의 30%를 차지하는 미국의 바로 뒤로 중남미가 15%의 확진자를 가지고 있으니 정말 한발 가까워졌다고 생각한 코로나 종식이 다시 두발 더 멀어진 것 같아 안타깝다.
다시 호주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자면.
1. 흑인 인권운동 관련 집회로 인한 호주 코로나 바이러스 2차 대유행의 위험?
지난 주말 열린 조지 플루이드 사망사건과 관련해서 전 세계적으로 인종차별 시위가 일어났고 호주도 예외는 아니었다.
호주 내 각 도시에 무려 3만여 명이 모여서 원주민 권리 강화 및 인종차별 금지에 관한 집회를 하였는데 사실상 시민들이 노력한다고 하여도 대다수의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는 쉽지 않던 상황이었으며, 이에 상황을 보고 받은 호주의 보건의료계 종사자들은 바짝 긴장을 하며 2차 대유행 파도가 올까 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보건의료계측은 6월 한 달 간이 예기치 못한 분수령이 될 수도 있으며 각 주나 테리토리 별로 규제 완화에 대한 권리가 있지만 6월 한 달 동안은 쉽게 규제를 완화하지 말기를 부탁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호주 연방 정부는 시위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2주간의 자가격리를 권하는 상황이며 경미한 증상이 발생하더라도 반드시 의사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으라고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다 나은 민주주의와 호주 사회를 만들고 인종차별이라는 반드시 없어져야 할 차별에 대항하여 올바른 목소리는 내는 것은 분명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고 동의 하지만 이로 인해 더 이상의 바이러스의 전파 없이 안전하고 평화적으로 시위를 진행해 나아가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
2. VIC주 산불 및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든 지역에 1만 달러의 지원금 보조.
한편 올해 초 호주 시드니 멜버른 지역에서 일어난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된 초대형 산불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거대한 산불의 피해에 많은 수의 호주 시골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입었으며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조금씩 일어서고 있던 와중 엎친데 덮친 격인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그나마 오던 관광객들이나 농수산물들의 재배 및 판매에 지장이 생기면서 더욱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재난 복구 지원금은 산불피해를 직접적으로 입은 산골 마을이나 그 지역에 먼저 돌아가게 되었는데 이때 간접적으로 피해를 많이 입은 지역은 1차 수혜에서 제외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다행히 VIC주에선 이러한 피해자들을 위한 1만 불의 보조금 지원을 확정했다고 한다.
3. NSW 7월 1일부터 한층 더 규제 완화 가능!
한편, 호주 내 코로나 바이러스 누적 확진자가 제일 많은 NSW 또한 계속해서 확진자가 저조한 상황이며 경우 확진자가 계속 낮게 유지되며 0명을 기록하는 추세라면 오는 7월 1일부터 Gym(헬스장) 그리고 각종 스포츠 시설에 대한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규제를 대폭 완화하려고 한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마지막으로 현재 호주 내 코로나 바이러스 최신 상황이다.
2020년 6월 9일 오후 3시 기준이며 전날보다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타났다고 전해진다.
7,267명의 누적 확진자 / 102명의 사망자 / 6,720명의 회복자 / 총 1,650,500명을 테스트하였다고 전해진다.
모두 계속해서 Stay S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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