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흔하게 떠도는 내용이 아닌, 내가 실제로 겪어보고, 정말 미리 알았으면 더 좋았을 꿀팁만 모아 모아 5가지로추려보았다. 인생에 정답은 없듯이 워킹홀리데이 생활에도 정답은 없다.
그래도 이런 팁들을 참고해 덜 고생하고, 더 행복 한 워킹홀리데이 생활을 하길 바란다.
첫 번째. 목표를 설정하자.
Working Holiday = Working + Holiday 즉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고 (돈을 벌 수 있고),
휴가도 함께 즐길 수 있음을 뜻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다. 1년이라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세컨, 써드 비자까지 취득한다면 2년, 3년 연장해 갈 수는 있겠지만
한정적이라는 것은 매한가지다.
그렇다면 정확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
가장 크게는 3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돈, 영어, 여행
더욱 세분화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 나눈 이유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워킹홀리데이를 오는 이유일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세 가지 다 얻어가면 좋겠지만, 우선순위를 정해 하나 이상이라도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
우선순위를 '돈'에 둔다면 1년을 미친 듯이 일해보자.
호주는 전 세계에서 최저시급이 가장 높은 나라이다.
투잡도 가능하니 시간을 잘 쪼개서 열심히 일해보자.
생각보다 큰돈이 모일 것이다. 주변 사람들을 예로 들면 전세 자금, 새 꿈을 위한 창업 자금, 세계 여행 등 큰 돈이 들어서 망설였던 일들을 가능하게 해 준다.
우선순위를 '영어' 실력을 늘리고 싶다면 정말 다양한 방법이 있다.
외국인 쉐어를 들어간다거나, 오지 잡을 구해 천천히 영어실력을 쌓는 것도 좋을 것이다.
호주까지 와서 방에 틀어박혀 미드를 보며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고 자신의 위로하지 말자.
밖에 나가서 종업원에게라도 말을 걸어보자.
분명 그들은 친절하게 당신의 말을 들어줄 것이다.
우선순위를 '여행 '을 많이 하고 싶다면 호주는 최고의 나라이다.
큰 땅 덩어리 안에 각 도시는 서로 다른 색깔의 옷을 입고 있고, 그 속에는 거대한 자연을 품고 있는 나라다.
케언즈,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시드니, 캔버라, 멜번, 타즈매니아, 퍼스, 다윈까지 크게 호주 한 바퀴를 도는 여행도 계획할 수 있겠고, 큰 도시를 돌아다니며 한 달 살기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관광객이 많은 호주에서는 단기 숙소, 관광객을 위한 투어, 액티비티 등 많은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다.
두 번째.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자
호주는 다양한 인종과 이민자들이 만든 나라이다.
단일 민족인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다.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예로는 음식점이 있다.
인도, 터키, 베트남, 태국, 그리스, 이태리, 중국, 대만 등 많은 나라의 음식점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각 나라만의 고유한 재료와 향신료 때문에 처음에는 낯설더라도 새로운 시도하는 것에서 즐거움을 찾아보자. (아는가 한국에서 파는 베트남 쌀국수는 진짜가 아니다. 베트남 현지인이 만드는 쌀국수는 정말이지 최고다.)
그 외에도 보는 눈 신경 쓰지 말고 새로운 스타일 도전하기, 한글 자막 없이 영화관에서 영화보기, 무작정 아무 버스 타고 떠나 보기 등 한국이었다면 체면 때문에 망설였을 조금은 엉뚱한 일을 해보자.
세 번째. 편견을 갖지 말자
호주에서는 다양한 인종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국 사람 또한 만날 수 있다.
한국이었다면 같은 지역, 같은 학교 출신, 같은 직장 등 제한된 곳에서의 만남이 이루어진다면, 호주에서는 나이, 성별, 지역, 직업 등 정말 다양한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평소에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나이가 어리니까 철이 없을 거야') 같은 편견이 ('나이도 어린데 어떻게 여기 혼자 왔지? 대단하다')라고 생각이 바뀌게 될 것이다.
아무래도 타지에서 한국인을 만나면 반갑고 의지가 된다.
영어가 늘지 않으니 한국 사람 없는 곳으로 도망가라고 추천하지도 않는다.
각자가 가진 스펙이나 배경이 아닌, 각자의 매력과 가치를 알아보는 좋은 친구를 만난다면 그보다 값진 일은 없을 것이다.
네 번째. 모든 것은 내가 스스로 선택하자
호주에 오기로 한 순간부터 모든 것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도착해서 처음으로 머무를 도시부터, 집, 일, 사소한 것 하나까지 선택을 해야 한다.
인터넷이나 이미 다녀온 사람들의 경험을 들을 수 있겠지만 참고만 하는 것이 좋다.
경험해보기도 전에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다.
누구에게는 화려한 도시의 시드니가 좋겠지만, 어떤 이에게는 여유롭고 다양한 바다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케언즈가 좋을 것이며 나의 그 선택을 후회 없이 즐겨보자.
다섯 번째. 시간 약속을 잘 지키자
예전부터 외국에서는 코리안 타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시간 약속 어기는 것을 가볍게 여기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친구와의 약속은 물론이고, 일하는 시간, 인터뷰 시간 등 조금 여유롭게 도착하는 습관을 가져보자.
사실 호주에서 한국인은 워커로써 일 잘하고 성실하기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장점을 부각시켜서 남들보다 좀 더 부지런하게 움직여 좋은 인상을 남기고 좋은 기회를 얻어보자.
이렇게 크게 다섯 가지로 간추려보았다. 이 모든 것이 정답일 수는 없겠지만, 조금 더 성공적인 워킹홀리데이를 위해 참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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