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의 슬기로운 호주생활 이야기

한국전쟁 70주년 호주군과 고국의 한국군 참전용사를 호주에서 추모

BruceKim91 2020. 6. 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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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잠시나마 어제가 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났던 6.25 전쟁이 70년이 된 사실을 아침에 뉴스나 SNS를 통해 접하기 전까지는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다.
비록 호주라는 비행기로 10시간이 넘는 거리에 있다는 변명 아닌 변명이 있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육군 예비역 병장 만기 전역까지 국방의 의무를 잘 마치고, 아직도 전쟁이 진행 중인 우리나라의 아픈 과거를 잠시나마 잊어버려서 자책감이 들었다.
최근 악화된 남북 관계를 보면서도 씁쓸하였지만, 언제까지나 우리가 한민족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 같다.
그러니 부디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근차근 다시 서로의 신뢰를 회복해 가며 하루빨리 남북이 통일되어서 이 지구촌 그 어디에도 통일이 안된 나라를 찾아볼 수 없도록 남과 북 두 나라가 함께 하나의 Korea로 되었으며 한다.

이러한 6.25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서 호주에서도 호주 참전용사들 그리고 호주에 거주하는 한국 사람들이 한국전쟁 희생자들과 안타까운 과거의 역사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지고 여러 가지 캠페인을 통해 그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는데 호주 참전에 대한 정보와 함께 어떠한 일들이 호주에서 일어났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먼저 호주의 참전 계기는 과거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발발된 한국전쟁에 UN 측의 요청이 호주에 있었다고 하며, 호주는 미국 다음으로 제일 많은 두 번째로 군인들을 파견해준 나라이다.
약 17,000여 명의 군인들을 한국전쟁에 파병하였다.
파병된 참전 용사들 중 339명 전사, 1,200여 명의 부상자들 그리고 오늘날까지도 아직 계신 참전용사 약 100여 명이 있다고 전해진다.

특히 이번 70주년을 맞아 올해 초부터 주한 시드니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홍상우 총영사와 NSW정부 관계자 그리고 실제 참전용사인 이안 크로프드 해군 제독(Ian Crawford)과 함께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운영되고 있는 Tram 즉, 경전철인 트렘에 한국전쟁과 호주 참전용사를 기리는 정보를 싣고, 이를 통해 앞으로 약 5주 동안 시드니와 멜버른 도심지를 오고 가며 많은 호주의 시민들에게 한국전쟁의 아픈 역사와 이를 극복하고 눈부신 성장으로 자라난 대한민국의 위치와 이러한 자유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한국전쟁 참전용사분들을 기리기 위하여 이러한 트렘 캠페인을 준비하였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특별한 시드니의 추모 트렘은 호주에 참전한 대표 참전용사 8인의 얼굴과 함께 시드니 도심을 통과하며 감사와 추모를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Sydney Tram pic from donga.com

멜버른의 경우에는 "Korean War Veterans, the Republic of Korea remembers your sacrifice and devotion!"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감사를 한다는 의미를 담은 문구와 함께 트램이 멜버른을 오고 가며 그들을 기린다고 전해진다.
또한 6월 25일 당일에 멜버른에 있는 한국전 참전비 앞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및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규제를 준수하며 소규모 추모식을 진행하였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알아볼 캠페인 중 하나는 바로 호주 참전용사와 한국전쟁에 관련한 전시도 진행된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규제로 인해 온라인 전시를 먼저 시행할 예정이며, 추후 규제 완화 상황에 따라 오프라인 전시도 계획된다고 주 시드니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밝혔다.
전시 주제는 '한국전쟁에서의 호주인: 1950-1953(Australians in the Korean War 1950–53)’이라고 한다.

이렇게 머나먼 타국이지만 호주에서도 6.25 한국전쟁을 기리는 행사가 진행되며 각국의 참전용사들 에게도 감사와 추모를 하며 뜻깊고 의미 있게 과거를 통해 배우며 현재를 발전시켜 더욱 나은 미래로 향하는 우리의 목적의식을 다시금 상기시켜주는 아주 좋은 캠페인들이 호주에서 일어나서 참으로 감사하고 소식을 알아보면서 나 또한 다시 한번 한국전쟁에 참여한 각국의 용감한 참전용사들과 우리나라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와 조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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