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부동산 시장과 건축시장이 호주 연방 정부의 수입의 약 30% 정도를 차지하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자료를 조사하면서 얻은 정보에 의하면, 호주에서 이러한 건축시장 부동산 시장에서 나오는 각종 노동시장 그리고 건축허가 및 토지세로 각종 세금을 벌어들이는 금액이 굉장히 상당하였던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호주 연방정부는 더 이상의 부동산 시장 침체와 건축시장의 침체를 막기 위하여 퍼스트 홈 바이어 외에도 홈빌더 플랜과 같은 적극적이고 다양한 재정적 지원을 통해 해당 시장을 다시금 부흥시키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이러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다.
이러한 정책까지 파고들면 너무 길어지는 이야기가 될 것 같고 오늘은 호주 부동산 이야기 중 렌트를 주어서 수익을 얻는 구조에 이민자와 유학생의 부재로 인하여 심각한 타격을 입은 호주 부동산 렌털 시장에 대하여 이야기해볼까 한다.
예전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업데이트에서도 언급했듯, 스콧 모리슨 호주 연방총리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징조가 심상 창가 않자 유학생 혹은 임시비자 소지자 등과 같은 계층에게 자신을 돌볼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만큼 호주도 다가올 코로나 팬더믹 영향에서 자국민을 생각하고 돌봐주기 바쁘다는 이유에서 일 것이었다.
그리고 그 결과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 같다.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들을 내보냄으로 인해서 그들을 도와주는 복지정책 그리고 이러한 취약 계층에게 의료서비스를 펼치는 등 연방정부의 예산을 호주 시민 외에는 투자하지 않게 되어서 좀 더 효과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관리하며 완만한 곡선을 이루어 냈으며 현재도 VIC주에서 폭발적인 지역감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굉장히 잘 컨트롤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호주는 굉장히 타이트한 경제제재를 가하던 처음부터 우려하였던 이제는 현실이 된 경제 침체를 직시해야 한다.
그중 오늘의 이야기 호주 부동산 Rental Vacancy Rate에 대하여 알아보자.
호주의 최대 부동산 사이트 중 하나인 Domain에서 발췌한 호주 전체의 공실률의 증가 현황이다.
1년 전과 비교하였을 때 퍼스와 다윈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소폭 상승 그리고 시드니의 경우 최대 0.7%까지 전체적인 공실률이 증가한 것을 볼 수가 있다.
호주를 모르는 사람들은 이 정도 공실률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고 1%도 안 되는 적은 상승으로 호주 부동산 렌트 시장이 침체가 되었고 또, 이러한 이유가 왜 유학생이나 이민자들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되었는지 알 수 없을 것이다.
아래의 차트와 나의 설명을 들어보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다.
CBD(Central Business Distric District)의 줄임말로써 간단하게 각 도시의 중심부 즉, 시티라고 보면 된다.
1년 전 2019년 5월과 2020년 5월의 공실률 차이가 보이는가?
시드니의 경우 2배, 브리즈번의 경우 약 3배 가까이 그리고 멜버른의 경우도 약 3배까지 뛰는 등 호주의 주요 3대 도시의 도심지 공실률이 정말 심상치가 않다.
바로 여기서 이민자들과 유학생들의 부재가 뚜렷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대부분의 유학생을 위한 대학교의 경우 대부분 주도 시의 도심지나 그 근처에 위치하여 있기 때문에 웬만한 호주의 유학생들은 시티 근처 즉 CBD지역에서 렌트를 해서 지내며 공부를 해 나아간다.
또한, 임시비자 소지자를 포함한 이민자 그룹도 많은 수의 사람들의 직장이 시티와 그 근처와 관련이 있거나 혹은 멀리 있더라도 자차가 없는 경우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Transport(교통)가 잘 형성되어있는 CBD지역에서 대거 거주하고 있던 현실이었다.
굳이 미디어나 뉴스에서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호주에서 2~3년 이상 단기 이상으로 거주하다 보면 많이 느끼고 실제로 내 주변의 지인들도 이러한 거주형태를 많이 가지고 있다가 호주 코로나 팬더믹의 영향으로 황급히 귀국길에 오르는 모습을 보기도 하였다.
바로 이점이 호주의 주요 도시의 공실률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특히 도시의 중심지인 CBD 쪽의 아파트, 빌라에 유학생과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임대를 주고 임대수익을 얻는 집주인들이 졸지에 쪽박을 차면서 현재 우스갯소리로 원래 렌트비의 절반 값만 받으며 임차인을 구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여기서 느낄 수 있듯이 유학생과 이민자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다윈, 퍼스와 같은 호주 Local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은 이러한 여파를 조금이나마 피해 갈 수 있어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부동산 공실률 타격이 덜한 것이라고 생각을 해볼 수 있겠다.
현재 QLD의 경우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컨트롤하고 있기에 이미 2020년 7월 3일 정오부로 Stage 3에 해당하는 거의 최종 단계의 규제 완화를 시행하였다.
거기에 더해 이러한 부동산 시장 침체와 각 대학들의 운영난에 의거하여 호주의 연방정부 또한 최대한 빨리 유학생들을 다시 받을 수 있도록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으니 너무 나가지 않는 자신의 도심지에 있는 집들을 헐값에 팔거나 하지 말고 웬만하면 조금 자린고비를 버티며 곧 돌아올 유학생들과 이민자들에게 다시금 안락한 보금자리를 렌트해줌으로써 코로나 바이러스가 터지기 전처럼 상호 간에 윈윈 하는 호주의 부동산 렌트 시장이 되며 공실률이 낮아지는 그날이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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