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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새로운 소식 2020년 7월 15일자 기준

BruceKim91 2020. 7. 1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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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하루하루 호주 뉴스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규제로 인해 바뀌는 사항들을 체크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의 느낌이다.
특히 빅토리아주 그리고 그와 인접하며 활발히 오고 갔던 대도시인 NSW주가 호주에서 현재 굉장히 핫한 코로나 바이러스 스폿이 되어버렸다.
특히 다음 주면 비행기를 타고 VIC주(Work를 위한 Essential travel은 가능하다) 혹은 NSW주에서 해밀턴 아일랜드로 돌아와야 하는 수많은 직원들과 일부 손님들까지 정부의 규제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걸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방안에서도 느껴질 정도라고 해야 하나.. 그리고 호주도 특히 빅토리아 주민의 경우 이제는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하고 있는 현실이다.

먼저 멜버른이 속해있는 VIC주의 코로나 바이러스 현 상황.
오늘인 7월 15일 무려 238여 명의 새로운 확진자가 전날 대비 증가하였으며 총 1,930여 명의 치료가 필요한 Active case환자들이 현재 VIC주에서 발생하였다.
위와 같은 수치는 2주 전의 빅토리아주와 비교하였을 때 현재 약 6배 이상 급증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거기에 더해 개인적으로 우려가 되는 점은 바로 응급실 포함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이중 132명뿐으로 즉 나머지 약 1,800여 명의 확진자들은 자신의 상태를 지켜보며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분명 VIC주에서 인력을 투입하여 확실하게 격리시키고 개인보호 장구를 입히며 관리를 하겠지만 현재 VIC주에서는 거의 2천여 명의 가까운 사람들이 아파트 혹은 하우스에서 격리되어 있는 상황이다.
즉, 일부 몰상식한 주민들이 규제를 어기고 필요한 무엇을 사기 위해 돌아다니거나 하는 등 우발적 혹은 필연적으로 규제를 깰 수 있으며 2천여 명에 달하는 사람들은 결코 적은 수가 아니기 때문에 참 걱정이 된다.
현재 호주의 슬로건은 우리는 모두 빅토리아인 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지라는 이야기이다.
호주가 땅덩어리가 넓고 각 주마다 자치권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어쨌든 호주라는 국가에 속한 우리는 모두 하나이기 때문에 빅토리아주의 상황을 남일처럼 생각하지 말고 함께 공감하며 도우고 상황을 타개하자는 뜻인 것 같다.
빅토리아주 정부의 임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난민들로부터 시작된 이 상황은 현재도 이 아파트 내에서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으며 이에 일부 시민들은 우려를 표하며 무려 4단계 봉쇄조치를 행해야 한다는 강력한 목소리를 내비치고 있기도 하다.
앞서, 다니엘 앤드류 빅토리아주 총리는 향후 6주간 멜버른 광역권과 12개의 우편번호에 해당하는 구역에 다시금 3단계 봉쇄조치를 조치하였으며 이와 같은 봉쇄 조치에도 진전이 없을 경우 기간을 더 늘리거나 추가 규제 또한 생각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와 심각도를 인지하고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 같다.

Corssroads Hotel 에서 시행되어지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선별 테스트

NSW도 산발적으로 소규모 지역감염이 나타나고 있다.
시드니 남서부에 있는 Crossroad Hotel에 있는 카 슐라 펍에서 오늘 7월 15일 기준 총 30여 명의 새로운 확진자들이 나타났다.
거기에 더해 2명의 해외유입자 확진자 그리고 이들과 접촉한 1명의 해외여행 접촉자가 새로운 확진자가 나타났다.
특히 오늘 밝혀진 사실로는 NSW와 VIC주 경계가 닫혔던 7월 8일 이전인 7월 3일에 빅토리아주를 다녀온 뒤 해당 펍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보아 이번 지역사회 감염은 빅토리아주에서 넘어온 것이라는 연관성이 나타났다.
또한, 해당 카 슐라 펍에서 감염된후 이를 모르고 카슐라 지역에 있는 K마트 직원이 7월 10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일한 것이 밝혀져 해당 지역의 K마트를 이용한 고객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혹여나 증상이 있다면 바로 진료소를 찾아 테스트를 받아보라는 권고가 내려졌다.
아직 굉장히 초기 단계이며 빅토리아주처럼 심각한 상황이 아니기에 NSW주 총리는 현재 다시금 봉쇄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지만 필요하다면 당장이라도 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한다.

한편, 이러한 NSW주의 지역사회 감염이 소규모이지만 발발하자 QLD주 정부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
앞서 이야기해드렸던 빅토리아주 주민들의 QLD 이동은 당연히 금지되고 거기에 더해 최근 NSW주에서 소규모로 시작된 크로스로드 호텔이 있는 카 슐라 지역이 포함되는 Liverpool 그리고 Campbell Town 지역 주민 혹은 그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추후 안내까지 QLD로 들어올 수 없게 되었다.
혹여나 QLD로 이동을 희망하는 해당 지역 주민들은 본인들이 원한다 하더라도 QLD에서 자가격리를 할 수 없으며 주 경계선에서 바로 돌려보내 지게 될 것임을 퀸즐랜드주 총리가 즉각 선언하였다.
이와 같은 빠른 대처는 빅토리아주에서 배운 교훈에 의하면 이러한 작은 사건이라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얼마나 쉽게 다시금 전염되는지 보았기 때문에 현재 아나스타샤 퀸즐랜드주 총리는 QLD주민들의 건강이 최우선시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즉각적인 규제를 적용한다고 하였다.

정말 안일함이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 상황인 것 같다.
마치 우리나라의 수순을 밟는듯하다.
끝이 났다고 생각해서 마스크도 안 하고 꽃구경 가고 돌아다니고 클럽도 가고 하다가 이태원 발 지역사회 감염을 대두로 현재도 수도권에서 계속해서 감염자가 나온다고 뉴스를 본 것 같다.
현재 호주도 딱 이태원발 코로나 사태인 것 같다.
다들 잠시 숨 돌리고 이제 더 이상 경제를 죽일 수 없다고 숨통을 잠시 틔운 사이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악독한 녀석이 호주 내 인구수 2위를 자랑하는 빅토리아주를 무대로 다시금 발발하며 다시금 호주인들을 공포로 몰아 놓고 있다.
정말 다행히 내가 있는 QLD주 총리의 주민들에 대한 걱정과 확실한 대처 그리고 반대파의 목소리와 일부 우려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맞다고 생각되는 판단을 올곧이 믿고 나아간 덕에 QLD는 호주 내에서 코로나로부터 정말 안전한 지역 중 하나가 되었다.
치료 중인 사람이 4명뿐이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하고는 일체의 지역사회 감염도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도 보아 QLD주 정부 차원의 확실한 자가격리 시스템 그리고 최근 시행된 해외 유입자를 절반 수준으로 낮춘 것도 한몫하는 것 같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우리 모두는 빅토리아주 주민이라는 슬로건처럼 QLD만 살아남는다고 호주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 모두는 안다.
그러니 3단계 규제를 빅토리아주 주민들이 잘 지켜주며 향후 4주 안으로 다시금 완만한 감염 곡선을 만들어 내며 호주를 다시 치료제가 곧 나오게 될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 안전하고 잠잠하게 지나갔으면 한다.
끝까지 방심은 금물!

마지막으로 호주 내 코로나 바이러스 전체 상황에 대한 숫자이다.
14/07/2020 기준.
10,251명의 총 누적 확진자 / 7,835명의 치료된 확진자들 / 108명의 사망자 / 2,308명의 치료가 필요한 확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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