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있는 호주뉴스/호주 COVID-19 소식

호주정부 200만달러 투자한 COVIDSafe 앱 이대로 실패할까?

BruceKim91 2020. 7. 1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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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최근 호주 지역 뉴스와 구글 메인 뉴스에서 화자가 많이 되고 있는 호주 연방정부가 무려 200만 달러를 투입하여 효과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관리하기 지난 4월부터 호주 국민들의 공중보건위생을 위해 만들어진 코비드 세이프 앱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앱을 다운로드하고 동의한 뒤 사용하게 되면 코로나 바이러스 위험지역에 다녀간 사람들의 이동 동선 파악 및 해당 사람의 안전을 안전을 위해 문자가 발송되는 등의 효과로 인하여 호주 정부가 국민들에게 적극 권장하며 7월 기준 호주 거주자의 25%인 660만여 명이 다운로드하고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COVIDSafe 앱에 대한 문제 제기에 대한 소식을 공유해볼까 한다.

최근 빅토리아주의 심각한 지역사회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와 새로이 조짐을 보이는 NSW주의 크로스로드 호텔 카 슐라 펍에서 발생한 (현재 누적 34명까지 증가) 지역사회 감염과 관련되어 역학 조사를 펼친 결과 오로지 이 앱을 통해서만 확진자와 이동경로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한다.
물론 몇몇 확진자는 이 앱을 설치하지 않았다거나 하는 경우도 분명히 있지만 제일 크게 문제된 점은 바로 이것일 것이다.
바로 NSW주 야당 대표인 조디 맥케이의 의구심에서 시작된 동료의원이 현재 이슈가 된 NSW지역의 크로스로드 호텔을 방문한 적이 있으며 해당 의원은 COVIDSafe앱을 분명히 다운로드하고 실행시키며 해당 지역을 방문하였지만 앱으로부터 어떠한 경고 메시지나 연락이 오지 않는 등 다소 허술한 점을 콕 집어 이야기하였다.
거기에 더해 연방 노동당 알바 지니 의원은 정부의 의도대로 앱을 다운로드한 사람을 추적하며 효과적으로 위험지역에 방문하거나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알아내어 지역사회 감염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이 COVIDSafe앱이 현재까지 아무런 확진자 혹은 관련 위험에 대하여 호주 국민들에게 경고를 주지 않는 즉,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200만 달러짜리 작동되지 않는 앱을 개발하였다며 혹평을 쏟아내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에 대하여 호주 연방정부 측은 오히려 더 많은 호주 사람들이 이 앱을 다운로드하여서 사용해야 한다며 현재 목표치인 40%에 채 못 미치는 25% 정도의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권고한다고 발표하였다.
앤드류스 호주 산업과학기술 장관과 마이클 키드 부 수석 호주 의료관 또한 같은 맥락을 언급하며 앞으로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경우 앱을 많이 다운로드하여줄수록 이동경로 및 접촉 경로를 알아내기 쉬워지며 많은 사람 =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였다.
현재 코비드 세이프 앱의 작동에는 이상이 없으며 현재 빅토리아주에서 발생한 케이스중 280여 명의 코비드 세이프 앱 다운로드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접촉 정보를 수집 및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이렇게 좋지 않은 시국에 해당 앱이 성공이니 실패니에 대한 왈가왈부를 논할 시간에 차라리 다른 많은 나라들이 택하고 확실하게 효과를 보고 있는 애플과 구글이 공동 개발한 COVID-19 앱을 사용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늘은 호주 연방정부가 야심 차게 출범한 COVIDSafe 앱에 대한 근 3달간의 다운로드 수와 실제 쓰임세 그리고 일부 의혹들과 향후 어떠한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에 대한 목소리에 대한 정보를 같이 알아보았다.
음 개인적으로는 구글과 애플이 공동으로 개발한 앱이 효과가 더 있으리라 생각이 되긴 한다.
이유는 호주에서 이미 안드로이드나 애플 관련 핸드폰을 쓰는 사람이 굉장히 많고 이는 호환성이 좋다는 말이며 또한, 반강제로 권고로 코비드 세이프 앱을 다운 받는것보다 평소에 쓰는 것처럼 구글 혹은 애플의 앱을 사용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정보와 이동경로와 위험지역 안내 문자 등을 좀 더 짜임새 있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현재 호주 연방 정부의 입장을 보면 그렇게 하지 않고 코비드세이프 앱의 다운을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바뀌진 않을 것 같기도 하고 근 3개월간 사용해온 데이터도 아깝고 귀중한 자료이니 쉽게 포기하진 않을 것 같기는 하다.
아무튼 부디 우리가 낸 세금 200만 달러가 쓰레기로 전락하지 않고 본디 목적대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하는데 쓰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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