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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빅토리아주 발라랏 금광(Ballarat Gold Mine)에서 붕괴 사고

발라랏 금광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하나의 생명이 소멸되었고, 다른 한 명의 근로자가 생명을 위협받았습니다. 이번 사고는 광산 내 약 3km 깊이의 500미터 지점에서 작업 중이던 광부 2명이 낙석에 휩쓸려 발생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마운트 클리어에서 최소 28명의 근로자가 설계된 '안전 포드'로 대피하여 목숨을 구했으나, 한 명의 근로자는 사망했으며, 다른 한 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호주노동조합(AWU)은 이 사고의 원인으로 안전하지 않은 조건에서 사용된 '에어레깅'을 지목했습니다. AWU 빅토리아지부 로니 헤이든 사무국장은 이러한 관행이 비용 절감을 위해 작업자의 안전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적절한 안전 프로토콜의 부재로 이번 비극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경찰은 안전 포드로 대피한 근로자들..

호주 QLD(퀸즐랜드) 기록적인 여름으로 인해 각종 신기록 갱신!

2023~24년 여름, 퀸즐랜드주는 100개가 넘는 기상 기록을 깨면서 극적인 여름을 보냈습니다. 2020년 이후 최고의 더운 여름을 경험한 퀸즐랜드주는, 평균 최고 기온이 1961~1990년 평균보다 섭씨 1.18도 높아지며 기온이 치솟았습니다. 기상청 기후학자 휴 맥도웰은 이번 여름이 사이클론, 폭염, 뇌우, 산불 등 다양한 기상 현상에 직면한 것으로, 이는 이 지역에서 유난히 극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 서부의 버즈빌은 1월 25일에 섭씨 49.4도를 기록하여 퀸즐랜드주에서 가장 더운 1월을 보냈습니다. 더위와 함께 이번 여름 평균 강수량은 421.9밀리미터로, 주 역사상 평균보다 30%나 높아졌습니다. 12월 18일에는 케언스 북쪽의 모스맨에서 하루 강우량이 714mm로 기록되어 열대성 저기압 재..

호주 딥페이크 기술 사용한 스캠 및 사기 기승

기술의 발전은 편리하다. 하지만 편리함과 동시에 어두운 면도 함께 오기도 하는데 오늘은 첨단 AI기술인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하여 유명인들이나 가짜 뉴스를 만들어 사기나 스캠으로 악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것 같다. 호주도 마찬가지이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가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유명 인사들을 활용한 가짜 뉴스 및 딥페이크 영상을 이용한 온라인 투자 플랫폼 사기로 인해 호주 내 800만 달러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한 해 동안 ACCC는 온라인 투자 사기와 관련된 400건 이상의 신고를 접수했으며, 그 중 상당수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명인의 가짜 추천을 내세워 확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해자들은 가짜 뉴스와 딥페이크 영상을 통해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광고에 현혹되어 투자 플랫폼..

테일러 스위프트 호주 콘서트의 경제적 효과

2월말, 한동안 호주 뉴스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에 대한 뉴스가 떠들썩 하였다. 나도 우스갯소리로 아니 테일러 스위프트가 이번에 호주 안왔으면 어쩌려고 했지 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호주에서 가장 많이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를 소비하는 10~40대의 호주인들이 매우 열광하였다고 생각된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호주 콘서트가 호주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National Australia Bank (NAB)의 데이터에 따르면,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열린 스위프트의 콘서트 기간 동안 소비가 크게 늘었습니다. 시드니 공연이 진행된 나흘 동안 도심 소비는 전월 대비 약 2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약 1억 3,500만 달러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했으며, 이는 숙박, 관광, 식당 등 다양한..

호주 이중국적자 중대한 범죄 저지르면 시민권 취소 가능하다

호주에서는 최근 이중국적 중대 범죄자에 대한 시민권 박탈법이 통과되면서 국가 안보와 인권 사이의 균형을 둘러싼 논쟁이 불거졌습니다. 지난 12월에 통과된 이 법에 따르면, 테러 행위 등 중대한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중 국적자의 시민권 박탈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호주인권위원회와 법률 전문가들은 이 법의 실효성과 범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인권위는 시민권 박탈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을 표명하며, 이 조치가 단순한 상징적인 제스처로 끝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권위원장 로잘린드 크라우처는 최소 징역형을 3년에서 6년으로 상향 조정하고 동시 선고된 형을 두 번 계산하지 않아야 한다는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시민권 박탈은 최소 1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범죄에 대해서만 이루어져야..